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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차례상 차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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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 절차 순서


설날, 추석, 정원보름, 한식, 단오, 중앙정, 동지 등 낮에 지내는 제사로 또는 차례라고 한다. 




조상이 돌아가셔서 상망일에 추모를 지내는 기제사와 달리, 과거의 차례상은 소박하고, 간소하게 차려졌다고 한다.


차례상은 떡국, 반찬 등 약간의 과일 정도만 차렸는데, 1980년대 이후 방송매체가 대중화되면서 TV화면을 통하여 화려한 상차림을 보여주다보니, 너도나도 이를 따라하다 보니 오늘날에 와서 차례상이 기제사처럼 거하게 차려지게 되었다는 풍문이 있다.





전통적으로 차례란 본래 차()를 조상님께 정성껏 올리는 의례였으나, 일제 시대를 거쳐오면서 차를 대신하여 일본의 술인 정종을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의 흔적이 명절의례에도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일제문화를 벗어나 차례의 본 뜻을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간소하고 소박하게 차리는 상으로 주부들에게도 명절 증후군이 없어져 1석 2조가 될 듯 싶다.






그럼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차례상은 차리는 방법은 지방마다 달라서 어떤 방법은 옳다고 말하기가 어렵다하지만 차례상을 차리는 원칙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차례상 순서


1열 :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2열 : 육전, 육적, 소적, 어적일 올라감.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3열 : 육탕, 소탕, 어탕인 탕류를 놓음(소통은 두부이용)




4열 : 좌포우혜 : 포, 삼색나물, 간장, 침채, 식혜를 올림(침채=나박김치)




5열 : 대추, 밤, 곶감, 사과, 강정을 올림





차례상의 유의점


- 복숭아, 삼치, 갈치, 꽃치와 같이 '치'가 들어간 음식은 쓰지 말아야 한다.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음식, '치'가 들어간 음식은 천한 음식으로 여겨짐)


-고추가루와 마늘양념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불가의 영향으로 고춧가루나 파, 마늘 등 금지)


-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붉은 팥은 재앙을 의미하여 귀신을 쫓음)







음식 준비 방법


차례상의 음식도 각 지방과 각지방의 특색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이 역시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비슷하다.


- 소고기 산적은 핏물을 빼고 간장과 물엿(조청, 올리고당) 넣어 졸인다.

- 탕국은 3합이라 해서 소고기, 두부,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넣는다.

- 나물류는 보통 5종류로 고사리, 콩나물, 무나물, 푸른나물로 준비한다.

- 꼬치는 햄, 돼지고기, 맛살 가족이 좋아하는 식재료로 준비하여 부쳐낸다.

- 생선은 조기, 돔, 민어 등 3가지를 살짝 구워 올린다.




간단한 상차림


최근에는 구이, 전, 나물, 과일 등 종류별로 두서너 개만 준비 차례상을 올린다. 또 상차림 음식은 최소화 하고 가족들이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불고기나 갈비를 준비하여 먹는다. 요즘은 밖에서 식사를 하는 집도 늘고 있고 또 여행을 많이 가족들도 늘어나서 마트에 보면 소량의 제기세트와 가방을 같이 판매하고 있어 여행지에서 차례상을 차리기도 한다. 




또한 제사음식을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체에서는 특정 음식만 배달하기도 있고 여러 형태의 상차림을 준비해서 제공하기도 한다. 종종 차례상을 차리는게 가족의 불화를 가져오거나 여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문업체를 이용해 예를 다해 복을 받을수 있도록 차례상의 의미를 살리며, 전문업체의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가정의 화목과 부담을 줄이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 [가보자 요리하자] - 떡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간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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